Edit by 정수민
3인조 인디 개발사의 고퀄리티 게임
본 글의 에디터는 스팀에서 이번 ‘2023 할로윈 세일’로 원가 20,500원인 게임을 75% 할인된 5,120원에 구매하여 ‘The Forest’를 즐기고 있다. 이 게임을 리뷰하는 이유는 그동안 방송으로만 접하기도 했고, 최근 후속작인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의 출시로 인해 다시 주목받는 만큼 이에 대해 리뷰하는 글을 써보고자 한다.
게임 소개
간단하게 게임에 대해 설명하자면, 생존게임인 더 포레스트는 2018년 출시된 게임으로 다양한 스트리머, 유튜버들이 플레이해 나름 인지도 높은 게임이다. 더 포레스트는 3인조 인디 개발사인 엔드나이트 게임즈가 제작한 생존 게임이다. 기본 스토리는 비행기 추락으로 인해 외딴 섬에 떨어진 주인공(플레이어)인 티미의 아빠 ‘에릭’이 정신이 흐릿할 때 붉은 원주민이 아들 ‘티미’를 데려가고 아들을 찾기 위해 외딴 섬에서 생존해야 한다는 내용을 전제로 시작한다. 최종목표는 아들 ‘티미’를 찾는 것이나 그 외에 다양한 서브 도전과제도 존재한다. 또한, 외딴 섬에는 원주민이 살고 있으며 그들은 인육을 먹는 식인종이다. 이외에도 괴상하게 생긴 생명체(돌연변이)들로부터 생존해야 하는 게임이다.
게임플레이
게임을 사고 플레이 극초반에는 정말 뉴비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게임이라고 느꼈다. 초반에는 생존하기에 필요한 물품들이 별로 없는 데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다짜고짜 적들이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본 에디터의 경우는 협동으로 친구와 함께 시작했는데 둘 다 유튜브를 통해 스토리는 알았으나, 게임플레이는 해보질 않아서 조작은 물론 생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게임은 맞으면서 배우는 법, 계속 죽다 보니 대강 어떤 식으로 게임플레이를 해야할지 감이 잡혔고 집을 짓고, 식량을 비축하고, 도끼나 활 등 무기 및 도구를 얻기 위해 돌연변이들과 식인종이 바글바글한 동굴도 찾아다니며 친구들과 함께 생존해나갔다. 본 에디터는 리뷰하는 현재, 게임을 시작한 지 대략 하루 5시간씩 4일 정도로 게임에서는 30일가량 생존한 상태이다.
게임 공포도
게임 초반에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식인종들과 동굴 박쥐들의 소리로 인해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고, 식인종들이 같은 식인종들을 먹는 장면에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지만 몇 일 하다 보니 그새 식인종에 익숙해져서 거리낌 없이 죽이게 되고 반대로 ‘누가 식인종이지?’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게임플레이어가 배를 채우기 위해 식인종을 잡아먹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돌연변이의 경우는 초반에는 동굴에서만 나오는데 그 사실을 모른채 동굴에 들어갔다가 죽는가 하면, 돌연변이의 소리와 그 기괴한 모습에 놀라기도 했다. 돌연변이의 경우는 생존 7일이 지나면 섬 위로 올라오는데 돌연변이에게는 내성이 없는데다가 식인종에 비해 체력은 물론, 공격력도 높아서 돌연변이와 싸우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서 간단한 팁을 주자면, 7일 전에 활이나 카타나(일본도 = 검)와 같은 무기를 동굴에서 미리 얻어둬 공격력을 높이는 게 싸움에 도움이 된다.
또한, 더 포레스트는 현실적인 그래픽으로 낮에는 햇빛으로 인해 밝지만, 밤에는 횃불을 들어도 어두울 정도로 굉장히 어둡다. 특히, 동굴에서는 그게 더 심한데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공포와 죽을 확률이 커지는 만큼 공포도는 더 높아진다.
게임의 문제점 및 한계
게임을 중반 정도 플레이 한 유저로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식인종과 돌연변이들과 스토리, 그래픽은 ‘호러 서바이벌 크래프팅’이라는 게임 제작사의 의도에 맞춰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지만, 게임플레이 도중에 모은 아이템들이 갑자기 사라진다던가, 분명히 돌연변이를 죽였는데 계속 소리가 나면서 데미지를 입는 것 등 각종 버그들이 많았던 점에서 아쉬웠다. 또한, 초반에 동굴을 가거나, 어디든 가기 위해서는 알아서 길을 찾아가야 하는데 죽고 나면 지도가 리셋이 되는 등 길을 찾는 데 시간을 많이 소요하게 된다는 점도 아쉬웠던 것 같다.
총정리 및 마무리
▲ 더 포레스트의 스팀 리뷰 중..
처음 시작할 때 자세한 설명(튜토리얼)이 없어 게임이 다소 불친절한 감이 있고 버그도 많으나, 싱글과 멀티가 둘 다 가능하다는 점과 흥미로운 스토리, 현실적인 그래픽 등 긍정적인 요소도 많이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마인크래프트와 래프트 같이 건축하고 생존하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또한, ‘더 포레스트’는 최근에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로 후속작이 나왔는데 기회가 된다면 더 포레스트의 엔딩을 빠르게 보고 후속작까지 플레이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호러, 공포 장르의 게임을 선호하거나 본 에디터와 같이 서바이벌 크래프팅 게임을 좋아한다면 ‘더 포레스트’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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